오늘 오후에 강원도 동해계시는 모르는 아주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TV에서 포항에서 물고기를 키우는 의사가 있다는 방송을 보고 수소문하다가 제 휴대폰 번호를 알게 되었다면서 몇가지 물어보시겠다고 전화를 하셨답니다.
동해시 외곽 밭에 물이 넘쳐 넘어 온 붕어 2마리를 10년 정도 키웠는데 한마리가 먹이를 잘 안먹는데 어쩌면 좋겠냐는 겁니다.
제가 아는 대로 답해드리고 몇마디 대화를 해보니깐 너무도 물고기를 사랑하시는 중년 촌부같았습니다.
매일 아침 월척이 넘는 붕어를 기르는 어항물을 갈아주신답니다.
그래서 우리집 강호금을 좀 더 키워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그정도 열정이면 잘 키워내리라 믿습니다.
제자가 강원도에서 생길 것 같습니다. ㅋㅋㅋ
알게 모르게 포항에서 소문이 나나 봅니다.
연구실에 새 컴퓨터도 들어오고 연말정산도 나올것 같고 오늘은 기분이 좋은 일이 많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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