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역시 비우면 다시 채워 지는게 맞나 봅니다.

무위305 2007. 4. 1. 09:18

목요일 MT갔다가 차에 넣어 두었던 영화 초대권을 학생들 게임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밤 집사람과 산책갔다가 집에서 한시간 가량 떨어진 메라라인이란 멀티플랙스 상영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300을 볼까 하다가 상영시간이 향수가 적당하더군요.

티켓을 사면서 티켓을 학생들 괜히 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아쉬움이 밀려오더군요.

토요일 저녁에 다시 메가라인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저보다 3걸음 먼저가던 집사람한테 젊은 커플이 다가 오더군요.

손에는 2장의 영화티켓을 든 채...

다가가서 들어 본 사연인즉 오늘 마감인 무료티켓인데 자기들이 볼 시간이 없다고 공짜로 주겠답니다.

돈을 주겠다고 하니 극구 사양하고 가더군요.

일단 무료티겟을 정식 영화표로 바꾸고 젊은 커플을 찾으러 영화관 밖으로 나가니 어묵가게에 있더군요.

고맙다는 인사를 다시 전하고 영화비 대신에 어묵 3개값을 주고 왔습니다. ^^ 

맞는 것 같습니다.

비우면 다시 그 이상으로 채워 진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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