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방(DIY)&여과

포항 담뽀뽀 회원들과 같이 수조를 만들었습니다.

무위305 2006. 8. 25. 09:55

포항 담뽀뽀 회원들과 같이 수조를 만들었습니다.

전 보조였습니다.

45cm 큐브 1개, 60*30*45(?) 1개, 60*45*45 2개를 만들었습니다.

전 과정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제경소에서 가공을 해 온 유리입니다.

수조 4개분 총 20장의 유리를 펼쳐 놓으니깐 엄청 햇갈리더군요.

테이핑 작업 전에 과산화수소수로 면을 깨끗하게 딱아 내는 작업을 체일 먼저 했습니다.

 

포항의 어항자작 대왕인 스크리버님입니다.

아주 성실하고 꼼꼼하고 사려깊은 분입니다.

검은색 실리콘 작업이라 신경이 쓰인다며 테이핑 작업을 했습니다.

전 보조로 테이프 발라주었습니다. ^^

마스킹 테이프 바르는 데도 노하우가 있더군요. 

눈이 침침해서 자작은 못하겠더군요.

 

자~ 이제 총질 시작입니다.

45cm 큐브를 먼저 만들었습니다.

저도 한번 쏴 봤는데 완전히 실리콘 떡칠이더군요.

팔짱끼고 있는 친구가 인생한방님입니다.

아이디가 좀 거시기하죠?

만나서 얘기해보면 아주 착실한 청년입니다.

오른쪽 검은 치셔츠 입은 친구는 황의선님입니다.

꼭 벌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난주에 대해 아주 열정이 많은 친구입니다.

둘다 대학 4학년 복학생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바닥에 실리콘을 얇게 쏩니다.

 

첫번째로 벽면을 세웁니다.

이작업을 스크리버님은 집에서 혼자서 한다고 합니다.

대단합니다.

 

이젠 bioman님도 거들기 시작했습니다.

포항공대에 근무하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생명공학쪽이 전공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안쪽에도 실리콘을 칠하고 난 뒤 마무리 작업입니다.

비장의 무기가 있더군요.

 

아이스크림 떠 먹는 나무 스푼으로 쫙 밀어 마무리를 하더군요.

 

완성된 수조를 지겨 보고 있는 스크리버님과 배달된 저녁 식사...

위덕대학교에서 작업을 했는데 학교 앞 중국집이 독점이라 엄청 배짱입니다.

탕수육 시켜도 소스도 안주고 군만두 찍어 먹을 간장이 없다고 하니깐 그냥 탕수육 소스에 찍어 먹으랍니다.  우쉬~~ 열받어~~

 

참바우님이 아주 기분 좋게 웃고 계십니다.

가스공사에 근무하는 분입니다.

포항에 따로 카페하나 만들자고 합니다. ㅋㅋㅋ

엄청난 수초어항이 있다고 합니다.

 

저녁 식사 후에 다시 작업 시작~~~

 

시간이 늦어 대충 마무리 지었습니다.

오늘 다시 스크리버님이 위덕대학교에 가서 마무리를 한답니다.

바닥에는 검은색 부직포를 붙이고 보강 유리 실리콘 작업을 더 한다고 합니다.

전 토요일 오전에 찾아 올 생각입니다.

60*45*45 수조 한개 만드는데 23,000원 듭니다.

하지만 공정이 생각보단 엄청 많습니다.

보조만 했는데 제 손에 아직도 검은 실리콘이 묻어 있습니다.

이제 이 수조에 뭘 넣을지를 고민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