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06년 여름 서석지...

무위305 2006. 8. 4. 10:50

2006년 8월 3일 오후에 석문 정석영 선생이 조성한 조선시대 민가 연못의 대표적인 정원 유적인 영양 서석지(瑞石池)에 다녀왔습니다.

서석지는 인공건물인 경정, 주일재, 정문등과 생물경관인 소나무, 대나무, 매화, 국화와 400년생 은행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작지만 아름다운 연못입니다. 

서석지가운데는 90여개의 자연석들이 물속에 잠기기도 하고 드러나기도 하여 전통 정원 조경미를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우리가 간 날은 공사 중이더군요.

영덕에서 사간 복숭아를 경정에서 깍아 먹고 돌아 오는 길엔 신촌이란 곳에 들러 닭불백숙을 먹고 왔습니다.

닭불백숙은 닭가슴살로 떡갈비처럼 구워 나오고 닭다리로는 백숙을 쑤어 주는 음식입니다.(1인분 8000원)

청송 달기약수 물로 끓여서 그런지 아무 맛이 좋더군요.

청송 달기약수는 철분이 많이 들어간 탄산수라 사이다처럼 톡 쏘는 맛입니다.

 

서석지 입구에서 바라 본 경정과 서석지의 모습니다.

서계신 노인이 정석영선생의 후손인지 엄청 열정적으로 설명을 해주더군요.

전원생활을 꿈꾸는 분들은 이리로 오면 무료로 집까지 준답니다.

저도 집을 보고 왔습니다.

아주 인정이 넘치는 곳입니다.

 

 

경정에서 바라 본 서적지입니다.

공사를 한다고 방수천을 깔아 두었습니다.

 

서석지 연꽃

 

경정에서 저도 한컷 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많이 늙은 것 같습니다.

 

같이 간 직장 동료들입니다.

 

서석지 앞에 있는 거북바위입니다.

거북바위는 어디나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을 주민이 소개해준 계곡입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 휴가철에도 아주 조용하답니다.

여기서 놀다가 밥과 잠은 경정에서 자도 된다고 합니다.

파리낚시와 꺽지낚시도 아주 잘 된다고 합니다.

저도 이번 주말에 가족들 데리고 이리로 한번 가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