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에 베란다로 가니깐 베란다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집사람이 오늘 낮에 새로 들어올 수조가 들어갈 자리에 있던 분재를 말끔하게 다 치워 놨네요.
내가 내일 내일 하면서 자꾸만 미루니깐 답답했는지 다 정리를 해놨습니다. ㅎㅎㅎ
이제 수조가 도착하면 그냥 놓기만 하면 됩니다.
저녁 9시 쯤 집사람 꼬셔서 이마트에 시금치 사러 갔습니다.
시금치만 사 올려고 했는데 충동구매 엄청 해버렸습니다.
리빙박스 살까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참았습니다.
등산 티셔츠 2벌, 애들 먹을 과자 잔뜩, 음료수, 요쿠르트, 오렌지 쥬스, 세제 등 거의 120,000원 어치나 카드 퐉 긁었습니다.
시금치는 1890원 밖에 안하던데...
집에 돌아오자마자 시금치 1뿌리를 데쳤습니다.
농약이 있을까봐 데치기전에 흐르는 물에 몇 번 행구고 데치고 나서 다시 몇번 행궈냈습니다.
거실수조에 넣어주니깐 바로 와서 뜯어 먹네요.
너무 살짝 데친것 같아서 수조에 들어갔던 시금치를 다시 냄비에 넣어 데치기가 뭐해서 가위로 작게 잘라 주니깐 잘 받아 먹습니다.
난주들은 잘 먹는데 토좌금들은 상태가 시원찮아서 그런지 별 반응이 없습니다.
내일 아침에 다시 봐야겠습니다.
많이 먹었으면 배설물이 녹색이겠죠...
다음에는 좀 더 푹 삶아야겠습니다.
이상 시금치 먹이기 보고 끝~~~
이거 매일 뭐하는 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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