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주 사육일기

갑자기 비상걸렸습니다. 흑흑흑

무위305 2005. 9. 11. 20:44

저녁먹고 수조를 본 순간 뜨아~~

1진급만 넣어둔 베란다 수조에서 제일 큰 홍난주가 둥둥 떠서 반쯤 20도 정도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다른 녀석들도 전부 헤엄치는게 영 시원찮았습니다.

전부 물위에 힘없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치어때 란쭈님께 분양받아 왔을때도 그래서 3마리 보냈는데....

어제 아침에 분재에 응애가 생겨 농약을 좀 친게 탈이 났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농약칠 때 수조 두껑은 덮고 기포기는 수건으로 감싸고 쳤는데...

또 다른 의심스러운 점은 어리연을 넣고나서 물이 많이 황토를 풀은 것 처럼 많이 탁해졌고 아침에 수조 벽면에 좁쌀크기의 녹색 배설물 같은게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아니면 곰팡이가 핀 황토클로렐라 볼(콩알 크기 정도) 2개를 넣어준게 탈이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물을 70%정도 갈아 준게 잘못된건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보통때는 전부 바닥에 이끼를 뜯어먹는다고 입을 바닥으로 향하고 있는데 지금은 전부 힘없이 둥둥 떠 다닙니다.

다시 물을 70% 정도 환수를 하고 수조의 물량이 40리터 정도 되는데 동짜몽님 한테 얻은 암염을 2덩이(70 g)정도 넣어줬습니다.

0.5% 소금욕 시킬려니 소금량이 200g이네요

너무도 많은 양 같고 꼬막님 실패한 것도 생각나서 양을 좀 줄여서 넣었습니다.

일제 알바진을 조금 풀었습니다.

약을 안쓸려고 했는데 이러다 다 죽일것 같아서 물색이 노랗게 변할 정도로 아주 조금 넣었습니다.

아무일이 없어야 할텐데...

이녀석들은 제가 조금만 신경 안쓰면 탈이 납니다.

조금 더 심각해지면 제가 아는 분께 전부 전화 드리겠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